`배달의민족`, 코로나19 고통 함께 나눈다…결식아동, 소상공인, 라이더 지원 정책 잇따라

↑ 배달의민족 힘내라대구 쿠폰 사진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결식 아동들에게 방학은 끼니를 걱정하게 만드는 고난의 시간이다. 코로나19로 개학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지역아동센터 마저 폐쇄되면서 결식 아동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4일 '배달의민족'은 개학 연기로 끼니 해결이 어려운 대구지역 가정을 위해 '힘내요 대구' 쿠폰 1000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총 200명으로 배달의민족은 아이나 아이의 보호자에게 1만원 권 쿠폰을 1인당 5매씩 모바일로 전송한다. 쿠폰은 배달의민족 어플 내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지원 대상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자녀들이다. 200명 규모의 지원 대상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가 지역아동센터 7곳 등에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현황을 파악해 정했다.

↑ 배달의민족 힘내라대구 쿠폰 사용 방법 설명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은 결식 아동들이 자신들이 상황 공개를 꺼린다는 점을 배려해 지원 쿠폰 사용 여부를 알 수 없도록 만들었다. 주문 시 음식 점주를 포함해 누구도 지원 쿠폰 사용여부를 알 수 없도록 해서 결식 아동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하는 장치도 만들었다.
배달의민족 측은 "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고 지역아동센터마저 문을 닫으면서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아이들의 식사 해결이 중요한 문제가 됐다"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쿠폰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