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카카오톡 메신저가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큰 혼란과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일부 기업들은 업무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카카오톡 접속이 안 되고가까스로 접속이 돼도 대화창이 열리지 않거나 메시지 주고받는 게 안 됩니다.
이같은 문제는 1시간 20분가량 계속됐습니다.
국내 4천5백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이 장애를 일으킨 건데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업무가 재개되는 월요일 아침인데다 코로나19로 상당 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상황이어서 불편이 가중됐습니다.
서둘러 다른 메신저나 전화 통화로 대체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재택근무 직장인
- "재택근무 하고 있는데 갑자기 메신저가 안 돼 당황했습니다. 급한 대로 유선 전화로 업무를 진행했죠."
카카오 측은 내부 네트워크 오류라며, 재택근무 등에 따라 데이터가 일시에 몰려 오류가 발생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카카오톡 출시 10년, 국민 메신저라는 명성에 걸맞게 시스템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