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과 매일경제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범국민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를 특별 기획했습니다.
오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임대료는 물론 서버 대여비까지 깍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점포 2만 개, 4만 명의 종사자가 밀집한 서울 동대문패션타운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시용 / APM 회장
- "우리 상인이 없으면 저도 없는 거니까요. 다 같이 마음을 같이하는 뜻에서…."
상인들에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 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철 / 입점 상인
- "저희도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같이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죠."
지금까지 착한 임대인으로 혜택을 받은 점포만 1만 1천여 곳.
임대료 인하에서 시작된 코로나 위기 극복 아이디어는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포털업체는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나 다름없는 서버 비용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 비용이 만만치 않아 중소업체들이 엄두를 못 내는 현실을 감안해 실질적으로 방역비를 지원하겠다는 기업도 있습니다.
나아가 외식업, 미용업 등 주요 프랜차이즈들도 가맹점 로열티를 2~3개월씩 속속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의 작지만 큰 도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