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개소세+할인` 총정리…`개소세 0원` 혜택도 등장

↑ [사진 출처 = 르노삼성, 제네시스, 기아차]

3월 한달 동안 새 차를 사는 소비자들은 최대 143만원에 이르는 개별소비세 인하, 최대 600만원에 달하는 할인, 60개월 무이자 할부 등을 통해 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3월부터 6월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한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승용차 개소세는 5%에서 1.5%로 낮아졌다. 한도는 100만원까지다. 여기에 교육세 30만원(개소세의 30%), 부가가치세 13만원(개소세·교육세 합산액의 10%)를 합치면 최대 감면 효과는 143만원이다.
쌍용차의 경우 개소세 인하에 따라 차 가격이 73만∼143만원 내렸다. 쉐보레 차 가격은 77만~143만원, 르노삼성 차 가격은 92만9000원~143만원 각각 저렴해졌다.
자동차 회사들은 침체된 구매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가격 할인·무이자 프로모션도 적극 진행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코나, 싼타페 등 주요 인기 차종 1만1000대를 2~7% 할인해 판매한다. 정상 가격 대비 할인율은 아반떼가 5~7%, 쏘나타가 3~7%, 코나가 2~7%, 싼타페가 4~7%다. 아반떼의 경우 1.5% 저금리 할부도 적용한다.
제네시스는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량 보유자가 G70, G80, G90 구매하면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또 현대 블루멤버스 제휴 신?카드 2000만원 이상 결제 및 세이브 오토 이용자에게는 추가 50만원 할인과 5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최대 200만원 혜택을 제공하는 셈이다.

↑ 기아 K5 [사진 제공 = 기아차]

기아차는 모닝 구매자에게 50만원을 지원해준다. 36개월 스마트 할부 이용자는 1.0% 금리를 적용받고 30만원을 지원받는다. 생산월별로 K5 구매자는 최대 150만원, K7 프리미어 구매자는 최대 100만원을 할인받는다.
스포티지 더 볼드 및 더뉴 카니발 구매자도 생산월별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쏘렌토는 생산월별로 최대 8%를 할인받는다. 스포티지 더 볼드 구매자는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쌍용차는 전화·온라인 구매 상담자에게 1.5% 우대 할인(렉스턴 스포츠·칸은 1.0%)을 제공한다. 정부의 개소세 감면 혜택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해준다는 뜻이다.
노후차를 조기 폐차한 G4 렉스턴 구매자에게는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자에게는 초기 부담을 낮춘 48~60개월 리스펙트 스페셜 할부를 제공한다.
이 할부를 이용하면 첫 6개월 동안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 납부할 수 있다. 금리는 3.9%다.
G4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구매자에게는 국내 최장 10년 10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를 무상으로 주거나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르노삼성은 전기차인 SM3 Z.E. 현금 구매자에게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6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자에게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 현금 구매자에게는 30만원의 용품구입 지원비 또는 현금 20만원을 준다. 24개월 동안 매월 이자만 납입하며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어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마음대로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금리는 1%다.
개소세 인하 혜택과 함께 2020년형 SM6 구매자에게는 'SM6 프리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을 통해 트림에 따라 GDe는 최대 244만원, LPe는 최대 245만원의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5년이 경과한 노후차 교체자에게는 50만원(GDe SE/LE Special 제외), 10년이 경과한 르노삼성 노후차 교체자에게는 80만원(LE Special 제외)의 할인 혜택을 준다.
2020년형 SM6와 더뉴 QM6 할부 구매자에게는 최대 36개월간 금리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금리 3.9%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 제공 = 쉐보레]

쉐보레는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무이자 할부 기간은 스파크, 말리부(2.0 터보, 디젤), 이쿼녹스가 36개월이다. 카마로 SS는 50개월, 볼트 EV는 60개월이다.
무이자 할부 이외의 혜택을 원하는 구매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차종 별 혜택 폭은 스파크가 100만원, 말리부(2.0 터보/1.6 디젤)가 180만원, 볼트 EV가 300만원이다. 트랙스 구매자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2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신입생/졸업생, 신규 입사자/퇴사자, 신혼 부부, 출산/임신 가정, 신규 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 등 9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구매자에게는 20만~30만원을 지원하는 새출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밖에 기존 차량 보유기간에 따라(5년/ 7년/ 10년) 최대 7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