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마스크`에 속은 정부 산하 홈쇼핑…전액 환불

↑ 온라인에 판매되는 한지 필터 마스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향균 효과가 위조된 '가짜 마스크'를 판매한 정부 산하 TV홈쇼핑인 공영쇼핑이 전액 환불조치를 실시한다.
공영쇼핑은 A사의 '한지 리필 마스크'를 전액 환불조치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일반 면 마스크와 리필용 한지 필터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0일부터 공영쇼핑 온라인몰을 통해 소비자 2만9000여명에 판매됐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A사는 KIFA(한국원적외선협회) 인증마크 등을 위조해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여 팔았다.
공영쇼핑은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전 검증 과정에서 위조된 시험성적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판매했다.
공영쇼핑의 최대주주는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로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이다.
공영쇼핑 측은 전액환불을 기본으로 배송이 완료된 고객 및 미배송 고객 전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관련 내용 안내 및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마스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마스크에 대해서는 KF(Korea Filter) 인증 상품만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