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힐세리온] |
힐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단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을 인지,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이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를 공동으로 기증했다"고 말했다.
힐세리온은 이번 휴대용 무선 초음파 제공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환자 관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가천대 길병원 정욱진 교수(진료1부장겸 가천심혈관연구소장)는 "이번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력이 높은 감염질환의 경우 선별진료소나 음압병동에서 방호복 착용 등으로 청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진찰이 어려움이 있는 현실"이라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흉부 방사선촬영과 CT촬영을 모두 하기에도 불가능한 상황인데 초음파를 이용해 폐, 늑막이나 심낭에 물이 찼는지 여부와 일부 폐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초음파 진단기는 크기도 크고 매번 장비 전체를 멸균처리하기가 불가능해 실제 사용을 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제공되는 휴대용 무선 초음파기는 멸균 패킹된 상태에서도 흉막 삼출이나 일부 폐렴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최적의 휴대용 신체진찰 장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가천대 길병원과 힐세리온은 2012년부터 각종 국가지원사업등을 통해 이 휴대용 무선초음파기를 공동으로 개발해왔으며, 지금까지 휴대용 무선초음파기(Sonon 300L, Sonon 300C, MUS 200) 110대를 구입해 응급실, 중환자실, 혈관조영실, 산부인과, 근골격계과 등 15개 임상과의 교수와 전공의들에게 지급해 임상 현장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가천의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의학교육을 국내 최초로 진행하여 의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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