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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비니언스 임직원 [사진 제공 = 컨비니언스] |
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미세먼지 전문 마스크 '먼지몬지' 브랜드를 운영해온 라이프스타일 전문업체 컨비니언스가 최근 마스크 가격을 평소보다 낮춰 판매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컨비니언스는 지난 설 연휴 직후 시작한 '티몬블랙딜'에서 앞서 구비하고 있던 재고를 총동원해 'KF94 마스크 50매 상품'을 1만5900원에 팔기도 했다. 장당으로 계산하면 마스크 1개당 318원에 불과하다. 평소 판매하던 가격보다 개당 100원 넘게 가격을 낮췄다. 당시 준비한 마스크는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팔렸고, 이달 총 매출은 전월 대비 1만3307% 뛰었다. 컨비니언스는 1212타임, 티몬 균일가, 10일데이 매장 등 티몬의 타임 할인매장 프로모션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김주환 컨비니언스 COO는 "코로나19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고객 안전과 가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고객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담당 상품기획자(MD)와 폭발력 있는 딜을 만들어 내기로 뜻을 맞췄고,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컨비니언스는 지난 2016년에도 전국의 미세먼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미세먼지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휴대용미세먼지 측정기 '몬에어'와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앱에 탑재된 지도에 자동으로 측정값이 업데이트된다.
김 COO는 "정부 측정소가 없는 사각지대 지역 주민의 경우에 믿고 이용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면서 "정보에서 소외된 사람도 다른 사용자가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컨비니언스는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마스크를 재판매할 수 있도록 현재 재고 확보에 애쓰고 있다.
김 COO는 "반드시 다음 딜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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