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스코가 내일(6일) 차기 회장 임기를 결정하고 이사진을 변경합니다.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 포스코 건설 사장은 앞으로 3년간 회장직을 보장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정준양 포스코 건설 사장을 3년 직 상임이사로 새롭게 선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남은 상임이사 임기를 포기하는 대신 3년 임기 상임이사를 맡아 앞으로 3년 동안 회장직을 보장받는 것입니다.
▶ 인터뷰(☎) : 포스코 사외이사 측
- "1년만 갖고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겠느냐. 제대로 된 3년 임기를 주는 게. CEO가 외부에서 들어오면 3년 줄거아니에요. 내부 승진은 1년이다 그건 말이 안 되지 않나…. "
이구택 회장의 갑작스런 사임을 비롯해 역대 회장들이 끊임없이 외압설에 시달려왔던 만큼, 이번 회장직은 현 정권의 입김에서 최대한 보호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포스코 이사진도 대대적인 변경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임이사 중 한 명인 이구택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예정된 가운데, 내년 2월까지 임기를 남겨놓은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이사직 유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가 관심사입니다.
사외이사 중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임기
두 사람 모두 이전 정권과 연이 깊은 상황에서 현 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포스코의 입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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