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지난해 매출이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인터넷 업계에선 사상 첫 1조 원 돌파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호진 기자!
【 기자 】
예,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실적 공시가 예정보다 하루 이른 어제저녁에 나왔어요. 매출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예, NHN은 지난 한해 모두 1조 2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후 처음인데요, 현재까지 포털과 게임 등 인터넷 업계에서도 최초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31.2% 늘었고,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4천911억 원, 당기순이익은 30.5% 많아진 3천657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NHN의 이런 실적 발표는 당초 오늘 오전 8시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매출이 전년보다 30% 넘게 올랐기 때문에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서 의결된 실적을 어제저녁 바로 공시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장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 눈에 띕니다.
2007년 실적을 보면 전년보다 매출이 60.5% 증가했었고, 영업이익은 69.7%, 순이익은 85.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성적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 폭이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그나마 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위안을 삼을만합니다.
NHN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3천150억 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천236억 원, 순이익은 22.1% 증가한 천13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3분기 주요 실적 지표가 2002년 10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이전 분기보다 모두 떨어졌던 것을 4분기에 다시 회복한 셈입니다.
NHN 관계자는 "검색광고와 게임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것과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여서 경기침체에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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