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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경기가 악화되고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자영업 업황은 최악인데도 일자리난은 더 최악이다 보니 결국 '레드오션'으로 뛰어들 수 밖에 없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가맹점 수는 25만4040개를 기록했다. 2014년까지만해도 가맹점 수는 19만1199개에 그쳤지만 해마다 5% 가량의 증가율을 보이며 5년새 5만개가 넘게 늘어난 결과다.
가맹본부 수도 지난해 5175개로 293개(6.0%) 증가했으며, 브랜드 수는 6353개로 301개(5.0%) 늘어났다.
이처럼 가맹업체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황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맹점 폐점률은 외식업 10.8%, 도소매업 10.5%, 서비스업 10.4% 등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가맹점 10개 가운데 1개씩 폐업하고 있지만 이를 메꾸고 남을 만큼 신규창업이 많았던 셈이다. 이순미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매년 10% 근방의 폐점률이 나오고 있는데 전체 사업체의 폐업률보다 확실히 높은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의 경우 외식업종이 전체업종 중 7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교육·세탁 등 서비스업(20%)과 편의점 등 도소매업(5%) 순으로 집계됐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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