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소·중견기업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더존비즈온과 10개 데이터센터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통할 수 있는 포털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시각화 도구,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개발환경 도구 등이 제공된다. 또 데이터와 분석 도구를 활용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더존비즈온은 이 플랫폼을 지난 18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시연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해 정부 및 데이터센터 사업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인공지능 신용평가를 적용한 매출채권담보대출 서비스가 혁신 서비스 사례로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는 금융권 대출 문턱이 높고 채권회수가 오래 걸려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다. 중소기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신용평가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매출채권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활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더존비즈온은 데이터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법리검토를 통해 플랫폼을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송호철 상무는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와 지속적인 정부의 데이터 활성화 정책 지원을 통해 우수한 데이터 기반 혁신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정부의 DNA(Data·Network·AI) 정책 기조에 맞춰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기업 생태계 구축에 보탬이 되는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
한편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에서 중소기업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어 12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데이터 사업 통합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도 소개된 바 있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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