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네, 아니 선이 없네!"…팔도, 화장품 `미샤`와 콜라보한 `팔도 BB크림면` 출시

↑ 팔도 `팔도BB크림면` [사진 제공 = 팔도]

라면이 화장품을 만났다. 식품기업 팔도가 '비빔면'에 크림분말스프를 더한 '팔도BB크림면(이하' BB크림면')'을 출시했다.
팔도는 비빔면을 새롭게 즐길 방안을 찾던 중 BB크림면을 개발했다. 지난해 팔도는 '괄도네넴띤(팔도비빔면 매운맛)'을 출시해 큰 화제를 끌었다. BB크림면은 괄도네넴띤에 이은 비빔면 브랜드 확장판이다. '비비다'를 연상시키는 영문 'BB'에 부드러운 맛을 대표하는 크림이 합쳐서 만들어진 제품명이다.
BB크림면은 액상스프의 균형감 있는 맛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이어온 비빔면 맛에 할리피뇨, 홍고추 등을 활용해 맛있는 매운맛을 만들었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분말스프에는 치즈, 유크림 등으로 고소함을 더했다. 액상스프와 매콤함과 분말스프의 고소함이 BB크림면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준다.
제품 패키지도 제품명의 특징을 담았다. 비빔면을 표현하는 꽃무늬를 핑크벨벳 색상으로 채워 넣어서 화장품 BB크림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맛도 기존에 사용하던 '매운맛', '순한맛'이 아닌 '핑크크림맛'이라는 표현을 통해 BB크림의 색상과 느낌을 맛 표현에 담아냈다.
팔도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념해 화장품 브랜드 '미샤'와 손을 잡고 기획세트도 출시했다. 미샤의 신제품 'M 퍼펙트 비비 크림'과 BB크림면을 세트로 구성한 '팔도BB크림면 X 블랑비비 세트'를 온라인몰 '11번가'에서 판매한다. 이번 기획세트는 BB크림면 3팩(1팩당 4개입)과 미샤 M 퍼펙트 블랑 비비 1개, 블랑 퍼프 1개로 구성했다. 2월 20일부터 11번가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50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1만 9900원이다
팔도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기획했다"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국민 브랜드로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