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지표가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18.6%나 줄면서 사상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모든 지표들이 그야말로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 투자할 것 없이 모두 급격히 추락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8.6%나 급감했습니다.
1970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던 지난 11월의 -14.1%보다 감소폭이 더 확대된 것입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2.5%로 1980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기업들이 급증하는 재고를 조정하기 위해 감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비스생산도 전년동월 대비 1.0% 줄었습니다.
소비재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7.0%나 감소했습니다.
넉 달 연속 마이너스인 동시에, 11월의 5.9%보다 감소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훨씬 큽니다.
12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월 대비 24.1%나 급감했습니다.
7년여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던 11월의 -18.0%보다 감소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경기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째 떨어졌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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