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번째 확진자가 나온 GS홈쇼핑은 직장을 폐쇄하고 생방송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직장폐쇄는 이번이 처음인데, 회사 측은 확진 사실을 알고도 직원들을 정상 출근시켰지만 부실 대응 논란이 일자 뒤늦게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창 홈쇼핑 방송이 진행 중이어야 할 GS홈쇼핑 건물에 인기척이 없습니다.
텅 빈 건물 내부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GS홈쇼핑에서 근무 중인 직원 한 명이 20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받자 직원들을 돌려보내고 직장 폐쇄 조치에 나선 겁니다.
회사 측은 방역 작업을 벌이는 사흘동안 생방송 대신 재방송을 대체합니다.
▶ 인터뷰 : 김인호 / GS 홈쇼핑 홍보팀장
- "추가로 증상이 있는 직원이 있는지 파악을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월요일(10일)에 정상 근무를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이 다녀간 매장의 휴업은 있었지만 직장폐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지난달 30일까지 출근했고 감염 의심 기간에도 어린이집이 운영돼 회사 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회사 측은 전날 확진 판정을 듣고도 오전에 직원들을 출근시키는 등 직장 폐쇄 결정이 늦어 직원 보호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