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이노션] |
세계 최대 광고 대전으로 꼽히는 슈퍼볼에 10회째 참가한 이노션은 지난 3일(한국시간) 현대차와 기아차 광고를 선보여 각각 2위와 8위를 기록했다. 미국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코카콜라 등 글로벌 브랜드가 경기 중 진행한 총 62개 광고를 대상으로 실시간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USA Today Super Bowl AD Meter)' 온라인 투표를 집계한 결과다.
2위에 오른 60초 분량의 현대차 광고 '스마트 파크' 편은 경기 1쿼터에 방영됐으며, 신형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을 소개했다. 미국 동부 보스턴을 배경으로 보스턴 출신의 유명 배우 크리스 에반스, 존 크래신스키, 레이첼 드래치와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의 전설로 불리는 데이비드 오티즈가 출연했다. 쏘나타가 무인 스마트 주차 기능으로 보스턴 도심의 좁은 공간에 주차를 성공하며 배우들이 보스턴 특유의 억양으로 놀라워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미국법인 관계자는 "기억하기 어려운 기술 용어를 내세우기보다 미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 억양으로 스마트 파크와 같은 키워드를 코믹스럽게 반복하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보스턴 출신 유명인사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노션의 자회사인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법인 데이비드&골리앗은 기아차의 슈퍼볼 광고 '한계를 모르는 강인함' 편을 제작했다. 3쿼터에 공개된 이 작품은 NFL 선수조쉬 제이콥스가 빈민가에서 지내던 유년시절의 자신을 만나 조언과 격려를 나누는 가상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노션 관계자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