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 육류 기반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진출 계약 체결

↑ 이범택 디딤 대표(좌)와 M Anwar Bro의 Tabarak Anwar 식음료 부문 대표 모습 [사진= 디딤]

외식기업 디딤(대표이사 이범택)은 파키스탄 현지 기업인 M Anwar Bro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육류 기반 외식 프랜차이즈 '마포갈매기'가 파키스탄으로 진출하게 됐다.
파키스탄 기업 M Anwar Bro는 현지에서 일본과 한국 자동차 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건설·컴퓨터 관련 자회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식음료 사업으로 외연 확장에 나선 M Anwar Bro는 현지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한식 브랜드 중 디딤을 선택, 지난해부터 협의를 진행한 끝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디딤 측은 이번 계약이 중동시장 공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을 맺은 현지 업체가 파키스탄은 물론 두바이와 쿠웨이트에 지사를 운영 중인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 카타르, 요르단 등지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포갈매기는 파키스탄 내 첫 매장을 오는 8월 개점하고, 매년 1개 이상의 매장을 향후 4년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현지 특성상 소고기를 활용한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 한국식 BBQ를 알릴 계획이다.
디딤 관계자는 "이번 마포갈매기 파키스탄 진출은 같은 이슬람 문화권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매장 운영사례를 보고 현지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온 경우"라며 "당사는 이미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식 BBQ를 적극 알리고 있는 만큼 중동 시장에서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