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육성될 종합금융중심지로 서울과 부산 2곳이 지정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태화 기자!
【 기자 】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금융중심지 선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를 열고,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북항을 종합 금융중심지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금융중심지는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모여 자금의 조달과 거래, 운용 등을 쉽게 하도록 한 국내외 금융거래 중심지를 뜻합니다.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가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정부는 각종 세제와 금융지원책을 검토하게 됩니다.
서울 여의도는 현재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고 높은 수준의 경영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또 부산은 다수의 금융공기업이 앞으로 이전될 예정인데다 현재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한 혁신단지가 개발되는 등 금융중심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금융위는 금융중심지 대상지역의 세부 개발계획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에 확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또 인천 송도와 경기도 고양을 별도의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지에 대해 추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제주도가 제시한 역외금융센터 설립계획은 국가간 과도한 조세특례 경쟁을 금지하는 국제기준과 상충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융중심지가 한 곳이 아닌 복수로 선정되면서 제대로 육성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고려해 복수로 선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또 향후 추가 검토를 하기로 했지만 금융중심지 선정에서 탈락된 곳의 반발이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금융위원회에서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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