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이번 전시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첨단 LED 매핑 선별기입니다.
반도체 칩을 선별하는 시간을 0.25초에서 0.21초로 앞당겨 작업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 같은 첨단 반도체 장비와 재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전시회에 참가한 장비업체들은 활발한 영업 활동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조창현 / 세메스 전무
- "저희 장비업체들이 열심히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그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인터뷰 : 앤드류드립낵 / 파카USA 엔지니어
- "경기가 어렵지만, 한국 반도체 시장과 장기적으로 협력하려고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스탠 마이어' 세계 반도체 장비재료 협회 회장은 올해 반도체 시장은 다소 위축되겠지만, 내년부터 두 자리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태양광 전시회도 함께 열렸습니다."
태양광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45개 업체가 첨단 장비와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신성장동력으로 정부가 태양광 사업을 꼽은 만큼 올해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성호 / 오성엘에스티 이사
- "세계적으로 태양광 시장이 무궁무진하게 커지면서 저희도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광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입니다."
웨버 독일 브라운호퍼 연구소장은 태양광은 지구촌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태양광은 연 32%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세계 반도체 흐름과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전시회는 오는 목요일(22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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