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은 취임과 함께 현장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또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임원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KT의 조직개편은 고객중심과 책임경영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우선 기존 상품별 조직을 홈 고객과 기업고객 등 고객군을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지역본부는 18개로 세분화해 현장 조직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CEO의 통합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코퍼레이트센터'를 신설해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과 통제기능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전면적인 쇄신 인사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우선 서정수 부사장과 표현명 전무가 그룹전략 CF 팀장과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아 KTF와의 합병작업을 진두지휘하도록 했습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IPTV와 인터넷전화, 와이브로 사업은 각각 서종렬 전 SK텔레콤 상무와 노태석 KTH 대표이사, 이경수 KTF 전무가 맡았습니다.
외부 인사도 적극적으로 등용해 성장동력 사업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T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조직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슬림화되는 본사와 지역본부 지원 인력 3천여 명은 현장에 재배치해 현장조직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사대상에서 빠진 임원들은 기업영업단 등 마케팅현장과 자회사에 배치되며, 임원 승진은 새로운 경영체제가 안정될 때까지 보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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