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 분할매각' 산은에 제의

한화가 최근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을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화 관계자는 그룹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까지 포함해 인수자금을 최대한 끌어모아도 대우조선 당초 매각대금에 못 미치기 때문에 산은이 일부만 팔고 나머지는 경기가 회복된 뒤에 매각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의 제안은 산은이 보유한 대우조선 지분의 60%만 우선 사고 나머지 40%는 나중에 금융권 등 투자자들의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함께 매입하되 그때까지 산은도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권을 유지하도록 하자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