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이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며 올해 가격 반등 기대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가 2.81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지난 10월 2.81달러로 하락한 이후 12월까지 2개월 연속 같은 가격대를 유지한 것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대규모로 거래가 이뤄지는 고정거래가의 선행지표인 현물가격이 11월 중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최근 메모리 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주목하면서 올해 특정 시점에 D램이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한 낸드(128Gb MLC) 고정거래가는 12월 4.42달러로 전월 대비 2.55% 상승했다. 낸드 가격은
업계 관계자는 "5G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서버 등 대형 기업 고객사들의 구매가 확대되면서 올해 수요 회복이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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