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특급호텔인 해운대 그랜드호텔이 31일 영업을 끝으로 폐업에 들어간다.
부산 그랜드호텔에 따르면 31일 오후 2∼3시를 기점으로 모든 영업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미 호텔은 지난 30일 입실한 고객을 마지막으로 추가 고객을 받지 않았으며, 폐업신고서 역시 해운대구청에 제출한 상태다. 폐업 신고는 별다른 요건이 필요 없어 신청 후 구가 수리를 하면 바로 폐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문을 연 그랜드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23년간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경기 침체가 지속된데다 업체 간 경쟁 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대해 호텔 직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 측이 일방적으로 폐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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