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관리 서비스 기업인 로지스팟이 국내 대표 퀵서비스 기업인 신한국로지스텍을 인수하고 기업 간 거래(B2B) 소형화물 운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부분의 퀵 서비스 업체가 특정 시도별로 한정된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신한국로지스텍은 수도권 9개 지사를 포함해 전국 22개 지사망을 기반으로 전국에 광역 퀵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B2B 전문 퀵서비스 업체다. 신한국로지스텍은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여러 대기업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로지스팟은 기업 화물 운송 시장에서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통합운송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화물 운전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공급한다. 특히 로지스팟은 올해 7월 물류기업인 성현티엘에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 전략을 구사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다
로지스팟 관계자는 "신한국로지스텍 인수를 통해 소형 화물 운송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국로지스텍의 기존 고객을 시작으로, 퀵 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운송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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