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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세대 폴더블폰 추정 실물. [사진 출처 = 왕벤홍 웨이보 캡처] |
24일(현지시간) 유명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갤럭시폴드2에 플라스틱 소재 대신 초박형 강화 유리(UTG, Ultra Thin Glass)를 사용한다"며 "화면은 더욱 평평해지며 주름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폴더블폰은 화면이 접힌다는 특성 탓에 스마트폰 화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강화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이 사용됐다.
CIP 필름은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압력을 가해도 쉽게 깨지지 않는다. 다만 유리가 아니기에 흠집에 약하고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필연적으로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갤럭시폴드2에 폴더블폰용 유리기판 제조사인 국내 업체 '도우인시스'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는 비상장사인 도우인시스 장외 주식 60만주를 135억원에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는 폴더블폰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국내에서 확보함과 동시, 일본 의존도를 낮춰 소재 국산화를 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 삼성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 울트라 씬 글라스', '삼성 UTG', 'UTG'의 세 가지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 차기 폴더블폰은 접는 방식부터 크기, 가격 등에서 갤럭시폴드와 큰 차이점을 보인다. 기존과 달리 위아래로 접는 방식이 채택됐으며 크기는 더욱 콤팩트해졌다. 가격은 100만원 중반대로 대폭 떨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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