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새로 설치한 재생에너지 설비가 그 이전 설치된 누적 설비의 절반에 이르는 등 재생에너지 확산이 본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 제2차 재생에너지 정책협의회'를 열고,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최초로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7GW 보다 2배 많은 3.4GW의 실적을 달성했고, 올해도 목표치인 2.4GW를 초과한 3.7GW에 이를 전망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017년 7.6%에서 올해 3분기 현재 8.6%로 늘어난 반면, 태양광 발전비용은 태양광 경쟁입찰 낙찰가격 기준 2017년 18만3천 원에서 올해 16만2천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국산 태양광 비중은 2017년 73.5%에서 올해 78.7%로 확대됐고, 같은 기간 셀 수출은 9천800만 달러에서 2억 2천500만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태양광·풍력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해 보다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재생에너지 분야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를 위해 멀리 보고, 과감한 R&D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최대 35% 효율을 낼 수 있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을 착수하고, 고정식 풍력에 비해 풍량과 수용성 확보가 용이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겠습니다. "
[ 이무형 기자 /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