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오쇼핑 '동가게' 방송. [사진 제공=CJ ENM] |
동가게의 한 회당 평균 주문금액은 2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1월부터는 매 방송 주문금액이 3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가게는 동지현 쇼호스트와 가수 알렉스가 TV 속 멀티숍을 직접 운영하며 단골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안해주는 친근한 콘셉이 특징이다. 동네마다 하나쯤 있는 단골 많은 가게 느낌으로 무대를 꾸미고, 스튜디오 전체 모습과 방송 스탭들까지 카메라에 담기거나 진행자의 이동 모습도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약 2년 반 동안 동가게를 통해 소개된 브랜드는 140여개에 달한다. 이 중 '칼 라거펠트'와 '마티스 파리'는 동지현 쇼호스트가 유럽 본사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노력을 들인 브랜드다. 칼라거펠트는 지난 3일 방송에서 사가폭스 양모코트를 선보여 20분 동안 11억원의 주문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날 마티스 파리의 블랙세럼 패키지도 37분 동안 8억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동가게 단골 브랜드인 '지오송지오'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누적주문 약 140억원을 기록 중이다.
고객 소통도 원동력이 됐다. 동가게의 방송 당 평균 라이브톡의 수는 약 3000건에 달한다. 생방송 중 고객과의 라이브톡을 통해 쇼호스트의 의상이 즉각적으로 바뀌고,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민하고 발굴하는데 노력한 덕분에 동가게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 올라간 것 같다"며 "내년부터는 동가게에서만 볼 수 있는 전용 상품 개발에 더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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