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규모 투자 이외에도 국내 소비와 관광을 활발하게 해 얼어붙은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한시적으로 실시했던 고효율 가전기기 환급제도를 연중으로 실시하고, 입국장면세점의 담배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매장 곳곳에 고효율 가전을 사면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준다는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정부가 지난달 시작해 이달 말까지 계획한 행사인데, 이미 지난 12일 관련 예산 240억 원이 동나면서 조기 마감됐습니다.
정부는 국내 소비진작을 위해 내년에는 1년 내내 이 제도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영호 / 서울 왕십리동
- "홍보가 되고 제가 어떻게 하는지 방법 정확히 알려준다면 똑같은 가격이면 더 효율이 좋은 걸로 살 거 같아요. "
또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만 있는 입국장면세점을 전국 주요 공항으로 확대하고, 담배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국내여행 숙박비에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등 국내 관광과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들쑥날쑥하게 진행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중국의 광군제 처럼 특정시기로 정해놓고, 하루를 정해 구매 금액 대한 부가세를 환급해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정부가 10%를 환급해 주면 우리 기대는 공급자가 스스로 본인도 20~30% 더 추가적인 가격 인하를 더해서 30~40% 정도가 인하되는 정도로…."
정부는 소비진작 이외에도 민식이법과 관련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속카메라와 신호등 3천여 개를 설치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정책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