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화로 공백 메운다"…갤S10·노트10 `라이트` 1월 출시할 듯

↑ 갤럭시노트10 라이트 추정 이미지. [사진 출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파생모델 격인 갤럭시S10·노트10 라이트를 내달 출시할 전망이다. 내년 2월 갤럭시S11이 출시되기 전 공백기를 메우고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10라이트와 갤럭시노트10라이트를 내년 1월 출시한다. 라이트 버전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의 보급형 모델이다. 갤럭시S10라이트의 경우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S10e보다 하위 기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 모델이 나오면 갤럭시S10은 갤럭시S10e·S10·S10플러스·S10 5G를 포함해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등 총 3가지가 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트 모델 출시는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또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상황에서 수요가 높은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세분화해왔다. 2018년에는 중국 시장에 갤럭시S8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으며 갤럭시S10에는 처음으로 실속형 파생모델인 갤럭시S10e를 선보였다.
갤럭시S10e는 프리미엄 성능을 유지하되 출고가를 100만원 아래로 낮춰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갤럭시S10 모든 모델이 100만원이 넘지만 갤럭시S10e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출시가 가까워진 만큼 라이트 모델에 대한 예상 스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선 갤럭시S10라이트는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또 4370mAh의 배터리가 실린다.
후면에는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심도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전면에 3200만화소 셀카용 카메라가 탑재된다.
추정된 정보대로라면 갤럭시S10라이트는 카메라 사양에서 갤럭시S10·S10플러스 모델보다 화소수가 높다. 또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S10e보다 렌즈 수가 하나 더 많다.
갤럭시노트10라이트는 엑시노스9810 프로세서에 4500mAh 배터리 등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 시리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S펜도 당연히 내장된다. 라이트 모델의 S펜은 블루투스5.1이 처음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10·노트10 라이트 모델은 5G 모델이 아닌 LTE로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 모델의 출고가와 정확한 출시일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