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할랄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19일 대웅제약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했다고 밝혔다. UAE 보건복지부와 인도네시아 식약청은 나보타의 미간주름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나보타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얻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에 이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특히 UAE는 나보타가 처음으로 진출하는 중동 국가로 대웅제약은 이를 교두보 삼아 다른 중동 국가에도 나보타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UAE와 인도네시아에서 나보타를 정식 발매한다. 나보타의 UAE 판매는 현지 파트너사인 댄시스가 맡는다. 댄시스는 중동지역에 넓은 판매망을 보유한 미용제품 전문회사로 10년 이상 피부미용 분야에 특화된 사업 경험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3월 UAE·쿠웨이트 등 중동 8개국의 독점 공급업체로 댄시스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UAE는 중동 허브국가로서 다른 지역으로 진출 시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어서 성
나보타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세계 50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얻었으며 80여 개국에서 판매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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