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치핵(치질), 일반척추수술이었다.
아동은 편도절제술, 청소년은 충수절제술, 청년은 제왕절개수술, 중년은 치핵수술, 장년 이상 고령층은 백내장수술을 가장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민 관심이 높은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2018년 187만건으로, 2014년 171만건에서 4년간 연평균 2.3% 증가했다.
지난해 이뤄진 33개 주요수술 중에서 백내장 수술이 59만219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치핵수술(17만9073건), 일반척추수술(17만6522건), 제왕절개수술(15만5227건) 순이었다.
지난 4년간 백내장 수술 건수는 연평균 6.4% 늘었다. 치액수술은 같은 기간 3.4% 줄었고, 일반척추수술은 1.8% 증가했다.
한편 유방부분절제술은 지난해 3만4493건이었는데 연평균 14.6% 증가했다. 또 내시경하척추수술의 경우 7249건으로 연평균 42.2% 증가했다.
지난해 33개 주요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158만명이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을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 등이었다.
전체 수술 건수의 25%에 해당하는 46만8008건은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타지역 수술 비율이 높은 수술은 뇌기저부 수술(67.1%), 순열 및 구개열 수술(65.4%), 심장 카테터 수술(57.5%) 순이었다.
지난해 33개 주요수술의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5조8948억원이었다. 2014년 4조1521억원에서 연평균 9.2% 증가했다. 또 건당 진료비는 315만원으로 2014년 243만원에서 연평균 6.7% 늘어났다.
건당 진료비가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3214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998만원), 뇌기저부수술(1713만원)이었다.
반대로 진료비가 낮
입원기간이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21.2일), 고관절치환술(20.0일), 뇌기저부수술(19.6일) 등이었고, 짧은 수술은 백내장수술(1.2일), 정맥류결찰·제거수술(2.3일), 치핵수술(2.7일)이었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