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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GS리테일은 "지난달 말 기준 GS25의 점포 수가 1만3899개를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시점 기준 CU의 점포수는 1만3820개다.
GS25는 총 매출, 단위 면적당 매출, 영업이익에서도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GS25의 평균 평당 매출액은 3129만원이다. 2위인 CU는 2694만원으로 GS25의 86% 수준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매장 수도 중요하지만 점포당 매출 등 내실이 더 중요하다"며 "매장당 매출과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운영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같은 호실적은 가맹점 상생 지원제도와 점포 혁신 등을 단행한 덕분이다. GS25는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 배분율이 타사보다 8%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비 최소 보조 제도를 운영하며 광열비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제도 덕분에 올해 전국에서 GS25 가맹 희망 문의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타 브랜드에서 GS25로 전환되는 점포 수도 2배 증가했다.
기존 가맹점 매출 증가는 점포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달성했다. GS25는 본부의 각 부서 전문가들이 점포의 매출 잠재력을 분석한 후 가맹점 경영주와 논의를 거쳐 상품 구색, 레이아웃, 장비 추가 설치 등을 진행한다. 점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IT지원도 다양하다. 품절 방지를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자동 주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지역별 신규점 운영팀을 별도로 둬 신규 가맹점의 조기 안정도 도모했다.
편의점에서 인기가 높은 먹거리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갖추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집객 상품으로 떠오른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차별성 확보에 성공했으며 1~2인 가족이 선호하는 샐러드, 농·수·축산물 1차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매출이 증가했다. 반값 택배, 커피 구독 서비스, 지역 세탁소 연계 서비스 등도 GS25에서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고객들이 더 자주 편의점을 찾도록 했다. 이같은 플랫
GS리테일 관계자는 "내년이면 운영 30주년을 맞는 만큼 앞으로도 점포 수에 연연하지 않고 가맹 경영주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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