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1스타의 홍콩식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이 국내에 상륙했다. 팀호완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된 1호점이 오는 1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2009년 홍콩 몽콕에서 20개의 좌석으로 시작한 팀호완은 2013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2개 국가에 5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선하고 빠르게'라는 철학 하에 미리 제조된 딤섬을 재가열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그때그때 공수한 재료를 고객들에게 선보인 것이 성공 비결로 꼽힌다. 품질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쓴 덕분에 론칭 1년차에 받은 홍콩 미쉐린 가이드 1스타도 10년째 유지 중이다.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는 '차슈바오 번'이다. 달달한 바비큐포크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번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팀호완코리아는 홍콩 본점과 동일한 맛을 내기 위해 속재료인 바비큐포크를 매장에서 직접 구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인기메뉴로는 얇은 피와 탱글탱글한 새우살을 활용한 '하가우',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다져넣은 '샤오마이' 등이 있다.
팀호완코리아는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특별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추냉
이 새우 춘권, 차슈 볶음밥 등이 대표적이다. 팀호완의 창립 셰프인 막 콰이 푸이는 "싱싱한 한국산 오징어와 감칠맛 나는 홍콩식 소스를 더한 튀김 메뉴도 준비했다"며 "홍콩의 정통 딤섬을 한국 소비자들이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