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09'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늘 개막해 나흘간 치열한 시장 경쟁에 들어갑니다.
삼성과 LG전자는 친환경과 디지털 융합 개념의 신제품을 내놓고 공격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LED TV로 가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우 / 삼성전자 DM사장
- "LED TV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함으로써 새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올해 평판 TV를 2,600만대 이상 판매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콘텐츠와 창의성 등 삼성의 4대 강점을 살려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우 / 삼성전자 DM사장
- "디자인 기술 품질 컨텐츠 등 장점을 살려 새로운 시장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안명규 LG전자 사장도 기자를 만나 "위기가 절호의 기회"라며 공격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미국 가전 시장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말한 안 사장은 마케팅 비용과 R&D 투자를 늘려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안명규 / LG전자 사장
- "비용절감을 비롯해 재고자산 및 매출채권 감축 등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도 줄이고 시장 점유율도 높이겠습니다."
아울러 백우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전략으로 가전업계 톱 3위를 굳히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백우현 / LG전자 사장 (CTO)
- "세탁기 에어컨도 소비전력을 줄이고 휴대폰도 태양열을 이용하는 등 LG전자가 에너지를 줄이는 노력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라스베이거스)
- "'CES 2009' 가전 쇼의 대세는 역시 친환경입니다. 세계적인 가전회사들은 여기에다 얇게 그리고 기능을 부가한 컨버전스 제품을 출시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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