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펄社 팜띠 딴 흐엉 부대표(사진 왼쪽)와신세계건설 서화영(오른쪽) 상무가 현지시각 9일 오후 3시 하노이에 위치한 빈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
신세계건설은 베트남의 리조트 회사인 빈펄(VINPEAR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2020년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나트랑과 푸꾸옥에 아쿠아필드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 찜질스파, 사우나, 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이다.
지난 9일 저녁 하노이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신세계건설 서화영 상무와 빈펄社 팜 띠 딴 흐엉(Phan Thi Thanh Huong)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빈펄(VINPEARL)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의 리조트 회사다. 신세계 건설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빈(VIN)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호텔 및 쇼핑몰 등에도 아쿠아필드를 입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2020년말 개장 예정인 빈펄의 나트랑과 푸꾸옥 리조트에 스타필드에 선보인 기존 아쿠아필드와 동일한 시설을 시공해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한편, 개장 후 10년 간 티켓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다.
신세계건설은 설계 및 시공자문, 운영 매뉴얼, 직원 교육, 영업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빈펄은 시공 및 감리, 인허가, 전산개발 등을 맡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휴양 레저 시설 신규 도입을 위해 여러 나라를 물색하던 빈 그룹이 러브콜을 보내 진행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빈 그룹은 아쿠아필드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주변의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 등을 높게 평가했다"며 "한국과 베트남간 비슷한 국민 정서와 최근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 등도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국내 협력회사들의 성장을 돕는 상생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베트남 개발을 맡게 될 공사업체를 신세계건설에서 지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신세계건설은 이번 베트남 개발에 기존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공사를 진행했던 국내 인테리어, 시공 협력업체들과 함께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협력회사 입장에서는 아쿠아필드를 통해 해외진출은 물론, 매출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잡을 수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대표는 "수천 개의 리조트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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