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정부 각 경제부처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등 3개 부처가 합동으로 전국 16개 시도를 돌며 설명회를 갖고 지역 경기 활성화 대책 등을 발표했습니다.
안진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 정부 부처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3개 경제부처가 전국을 돌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핵심 전략은 재정지원 확충과 기업의 지방 입지 여건 개선.
▶ 인터뷰 : 임채민 / 지식경제부 제1차관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새 정부에서 법도 개정하고 예산도 새롭게 편성하고…."
정부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하는 초광역권 개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세수를 해당 자치단체에 돌려주는 가칭 '지역발전인센티브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위해 입지보조금을 확대하는 등 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총괄과장
- "앞으로 5년간 총 100조 원의 국고가 지방에 투입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며 정부가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긴 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달호 / 경상남도 성과조직관리담당
- "4대 강 살리기 사업 추진에 있어서 지역 기업체나 일자리 창출과 연결이 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이 얼마나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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