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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 / 사진 =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국내 대표적 연료전지 발전소인 경기 화성시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를 공개하고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말 550억 원을 투입해 준공한 동탄 연료전지 발전소는 2개 동, 3개 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 동에는 13개씩 모두 26개의 연료전지가 있습니다.
26개 연료전지의 설비용량은 개당 440kW씩 총 11.44MW로, 이는 수도권 2만5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용이 1MW당 5억 원 안팎이라고 보면 된다"며 "열병합 발전소 대비 7배가량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연료전지는 발전원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쓰기 때문에 원자력발전소나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발전단가가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지역난방공사와 에너지공단은 단순히 수익성만으로 연료전지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 송현규 동탄지사장은 "현재로선 수익이 발생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과도기 단계의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경제로 가기 위한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연료전지의 폭발 위험에 대한 해명도 나왔습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열과 전기를 생산하지만, 수소가 저장되지 않는 구조라 폭발의 위험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소가 항상 흘러가도록 설계를 했고, 전지 안이 공기중보다 압력이 높아 산소 유입 우려가 없으며 혹여 접촉되더라도 그 즉시 에너지 공급이 차단되도록 국제 표준을 적용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송현규 / 한국지역난방공사 동탄지사장
- "바로 수소를 생산해서
현재 연료전지는 국내에서 수도권에 74% 분포해있고, 384MW(메가와트)를 보급하는 중입니다.
[김문영 /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