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싱가포르 진출

↑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왼쪽)와 샘 킴(Sam Kim) 데어리팜 그룹 헬스앤뷰티부문 총괄 대표가 4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4일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창근 CJ올리브영 대표와 샘 킴(Sam Kim) 데어리팜 그룹 헬스앤뷰티 부문 총괄 대표가 참석했다.
데어리팜은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에 1만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이다. 동남아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가디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PB)를 싱가포르 가디언 매장에 입점시킨다. ▲웨이크메이크 ▲보타닉힐 보 ▲라운드어라운드 ▲브링그린 등 스킨케어부터 향수, 색조까지 총 4개 브랜드 110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웨이크메이크는 지난해 말 대만 드럭스토어 '코스메드'에 입점한 바 있다.
아울러 양사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K-뷰티 전파를 위한 파트너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최근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 올리브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