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정우 회장의 취임 일성이었던 '위드 포스코(With POSCO),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수행한 1년 4개월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포스코는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정부 기관장, SK그룹 경영진, 외부 전문가·단체,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스코는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식, 패널토론, 컨퍼런스를 비롯해 기업시민 홍보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성과 및 벤처플랫폼 부스, 나눔물품판매, 버스킹 공연 등 기업시민을 쉽고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했다.
최정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 후반부에는 최태원 SK 회장이 연단에 올라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특별 강연에 앞서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이 동시에 가능하며,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며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일몰 뒤에는 최정우 회장과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이 포스코센터 경관 조명 점등식에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담은 조형물과 트리를 함께 점등한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 패널토론, 기업시민 우수사례 발표 등의 시간도 마련됐다.
기업시민 대표사업 실천다짐식에서 포스코는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Role Model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 등 포스코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을 공표한다. 각 분야를 대표해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한국고용정보원 이재흥 원장, 중소기업벤처부 차정훈 실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 울릉군 김병수 군수,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 등이 기업시민 대표사업 실천다짐식에 참석해 포스코를 응원할 계획이다.
패널토론은 방송인 서경석씨가 사회를 맡아 '시대적 가치, 기업시민에 대해 묻다'를 주제로 카이스트 이지환 교수,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 사회적 기업 대표이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포스코 양원준 기업시민실장 등이 토론하며 참관객들에게 기업시민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외 포스코센터의 아트홀, 포스코미술관 등 포스코센터의 여러 장소에서도 토론, 강연 등이 진행된다.
아트홀에서는 동반성장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이 기업시민위원회 곽수근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포스코 미술관에서는 '기업과 시민정신'이라는 주제를 들고 포스텍 기업시민연구소 송호근 석좌교수가 연단에 선다.
또 포스코센터 곳곳에는 포스코와 그룹사들의 기업시민 부스, 기업시민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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