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국내 대형가전 시장 진출

↑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 800` 모델 [사진 제공 = 일렉트로룩스]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한국에서 식기세척기를 처음으로 출시하며 국내 대형 가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렉트로룩스는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청소기, 블렌더, 무선주전자 등 소형 가전에 집중해왔는데, 식기세척기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대형 가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일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최초로 '컴포트 리프팅' 시스템을 탑재한 식기세척기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컴포트 리프팅은 식기세척기의 하단 선반을 25cm까지 들어올릴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사용자가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담을 수 있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식기세척기 외에도 냉장고, 의류건조기 등을 생산하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 150개국에 진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최근 본사 차원에서 소형 가전과 대형 가전을 하나의 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냉장고, 건조기 등 대형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신영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는 "이제 한국에서도 소형과 대형 가전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가전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식기세척기를 필두로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의 대형가전을 차례대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