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또한 위기 극복을 위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며 새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신년사 내용을 이상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2009년 재계 총수들의 신년사에서 한결같이 위기 속에서의 살아남아야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경제침체 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판매 확대만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임을 명심하고 판매를 구심으로 모든 부문이 일치단결할 수 있도록… "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최악의 상황에서의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비상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최악의 상황이 와도 생존할 수 있고, 후회 없는 도약과 성장을 향한 최선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중요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희의 속도와 유연성, 그리고 실행력이 가장 강조돼야 하겠습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강화와 협력사와의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구택 / 포스코 회장
- "이런 위기일수록 소위 예측이 불가능한 시기일수록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금년에 국내 투자 부분 6조 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는 틀림없이 계획대로 해나가고자 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무엇보다 유동성 확보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삼구 /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유동비율, 부채비율, 장기차입금 비율의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용과 원가의 절감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해야겠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위기때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필요한 투자를 제때에 집행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밖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신감과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위기 극복은 물론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한 체질 개선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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