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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사장 [사진 제공 = 삼성SDS] |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약 1200억원을 투입해 재정통계 통합산출, 재정정부 분석·활용 등 17개 분야 재정업무 처리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삼성SDS는 대우정보시스템, LG CNS는 아이티센과 함께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 최대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주목받았으며, 지난 12일 실시한 1차 입찰에서 LG CNS의 전략적 포기로 한 차례 유찰되면서 누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삼성SDS는 지난 7월 차세대 지방세 사업에 이어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까지 굵직한 전자정부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게 됐다. 그간 전자정부 시장은 LG CNS가 주도해왔지만, 삼성SDS가 올들어 6년만에 다시 뛰어들면서 2파전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지방세 사업에서는 삼성SDS가 낮은 가격으로 낙찰받으면서 '저가입찰' 논란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LG CNS가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장터 에 공개된 점수에 따르면, 차세대 디브레인 사업에서 두 회사간 점수차이는 약 0.5점에 불과하다. 그만큼 치열한
삼성SDS 관계자는 "입찰 가격은 경쟁사보다 높았으나 확보한 데이터 분석, AI, 클라우드 등 관련 기술력과 독자적인 개발 방법론 등 기술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파트너사와 협력해 차질없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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