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탈 화석연료 시대 대비한 새로운 연료 암모니아 설명한 기술서 발간

↑ [이미지 제공 = 한국선급]

한국선급은 최근 선박의 미래 연료로서 암모니아의 특징과 기술정보 등을 담은 '친환경 미래 선박 연료 전망 기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서는 선박연료로 아직 생소한 암모니아에 관한 기술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간돼 해사업계에 유용할 것이라고 선급은 강조했다.
전 세계 해사업계는 오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강화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대체연료는 액화천연가스(LNG)다. LNG는 곧 시행되는 2020년 황산화물 규제 대응은 물론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차세대 청정 선박 연료로 주목되지만, 결국 LNG도 화석연료이기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피하지 못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08년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오는 2030년까지 40%, 2050년까지 70%로 설정해뒀다. 온실가스 배출량도 오는 2050년까지 50%를 줄여야 한다.
이에 장기적인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방안을 찾는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한국선급은 전망했다.
특히 다양한 대체연료 중 암모니아는 연소되면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며, 재생에너지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술적 난이도도 높지 않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발간된 기술서에는 암모니아 선박연료와 관련된 ▲업계 동향 ▲암모니아의 특징 ▲관련기술 ▲미래 전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암모니아 이외에 다양한 대체연료 간 비교 분석을 통해 선박의 미래 대체연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선박 대체연료와 관련한 지속적인 연구 수행 및 최신 기술정보 등을 공유하여 고객 및 해사업계를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서는 한국선급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