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사이 0.11% 상승했습니다.
22주 연속 오른 건데,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은 지난해 9·13 대책 발표 이후 주간 단위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강남구가 0.19%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르는 등 강남 4구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이달 초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이 발표되고, 최근 크게 인상된 종부세 납부고지서가 나왔지만, 시장은 정부의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금은 올랐지만, 아파트값이 더 오를 수 있으니 아직 버틸 만하다는 거겠죠.
전셋값도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0.1% 오르는 등 전국 전세값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규제가 먹히지 않자 정부가 지난 8월과 9월 두 달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를 특별점검했는데,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1채가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이상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