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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가 모바일 호흡재활 운동 앱인 `스피리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소니스트] |
이 프로그램은 모바일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소니스트가 개발한 '스피리츠'란 앱이다. 호흡 재활 운동을 모바일 게임 형태로 옮겨놔 매일 게임하듯이 호흡 재활을 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쉽고 더 재미있게 호흡 재활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인증도 받았다. 김경태 소니스트 대표는 "호흡 재활 치료와 관련해 특허도 획득했고 국립재활원 임상연구에서 효과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소니스트가 폐활량과 폐기능을 강화하는 모바일 호흡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이와 비슷한 앱으로는 호주 퀸즐랜드대에서 개발한 '레스앱'과 미국 유비콤프랩이 개발한 '스피로스마트'가 있다.
하지만 레스앱은 기침소리를 분석해 폐질환을 진단하는 방식이고 유비콤프랩은 폐활량만 측정하는 정도다. 하지만 스피리츠는 이런 앱과 달리 폐기능 측정 뿐만 아니라 호흡 재활을 통한 폐기능 향상까지 도와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
이같은 강점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스라엘의 요즈마 그룹이다. 세계적인 벤처기업 육성 노하우를 가진 요즈마그룹은 지난 9월 27일 열린 세계지식포럼 경북세션을 계기로 소니스트와 투자협약에서 체결했다.
소니스트는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 재활치료전문 병원과 호흡분야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고 이스라엘 군 병원에도 호흡기 앱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클리브랜드에 위치한 대형병원과도 서비스 공급을 협의하는 중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DB생명과 미세먼지 보험 상품을 연계한 보험사 건강 증진형 상품으로 공급하는 계약도 맺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호흡기 질환자는 현재 약 5억명에서 2021년 6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관련 분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스트는 김 대표가 2014년 창업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회사다. 경운대 모바일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교육용 게임을 개발했지만 기술력 부족과 수익 구조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미래 유망 분야인 헬스케어 게임 분야로 눈을 돌렸고 호흡 질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스피리치를 개발하게 됐다.
소니스트는 향후 국내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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