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중장비가 동원되는 건설공사 현장, 올해만 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을 정도로 위험천만한데요.
앞으론 사람이 직접 하지 않고 원격으로 건설 중장비를 제어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에 뜬 드론이 건설 현장 부지를 촬영해 종합관제센터로 보냅니다.
센터에선 드론이 보낸 자료만으로 부지의 형태와 높이 등 지형 정보를 3D로 분석해냅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워진 작업계획에 따라 굴착기같은 중장비가 그대로 움직입니다.
사람이 직접 하던 지형 측량, 굴착 작업을 모두 원격제어 기술로 무인화한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동욱 / 중장비 업체 부사장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측량, 장비 운용, 생산성 관리를 디지털 기술로 운영하는…."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올해 건설 현장에서 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무인화가 가능해진 미래 건설 현장에서는 이런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론 농사도 더 안전해집니다.
5G 시대에 트랙터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어 직접 농기계를 작동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만 7천여 건, 무인 농작이 가능해지면 악천후나 복잡한 농기계 조작으로 인한 사고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험하지만 사람이 해야만 했던 작업들, 이제 무인화 기술로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