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종전 1시간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물류비 절감은 물론 부산과 울산, 두 도시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안진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과 울산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였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과 울산 울주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47.2㎞의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됐습니다.
이 고속도로는 2001년 착공돼 1조 3천400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7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부산과 울산 간 주행거리는 30분으로 단축됐습니다. 또 두 도시가 동일 생활권으로 묶여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과 울산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이면서 2천400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원욱 / 부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장
- "동남권 경제의 주축이 되고 있는 물동량 이동이 더 활발해지고,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울산 두 도시 간의 유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와 관광 인프라를 갖춘 부산은 해운대를 거점으로 울산 공략에 나섰습니다.
반면 울산은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울산중공업 단지와 울산대공원 등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울산은 공단 지역의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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