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폭주` 람보르기니, 작년보다 15배 많이 팔려…올들어 160여대 판매

↑ 우루스 [사진제공 = 람보르기니]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가 올해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해보다 판매대수가 15배 가량 증가해서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를 20일 남산제이그랜하우스(서울 중구)에서 열었다.
이 행사에는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가 참석, 브랜드 비전과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람보르기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을 개최한 이유는 한국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판매대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는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올들어 연간 판매대수가 100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1대에 불과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 9월에 100대를 넘어섰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130대에 달한다. 12배 가량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이달 들어서도 판매가 계속 늘어 20일 현재 160여대가 판매됐다.
람보르기니 '판매 폭주'에 가장 기여한 모델은 람보르기니 최초의 SUV인 우루스다. 지난 7월부터 본격 인도된 우루스는 4개월만에 78대가 팔렸다. 우라칸은 38대, 아벤타도르는 14대 각각 판매됐다.
우루스는 자동차시장에서 불고 있는 'SUV 대세'에 맞춰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SUV다. 람보르기니 모델 중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람보르기니 서울이 국내 판매하는 가격은 2억5000만원부터다. 다른 모델들은 3억원 이상이다.
람보르기니 서울이 최대 3년 보증수리, 3~4년 무상점검 및 메인테넌스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니 회장은 "올해 람보르기니는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 중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이 한국으로 현재까지 160여대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