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젓을 제외한 다른 젓갈류에선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발병환자 수 1만명을 넘어 유행을 기록한 A형 간염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을 통해 주로 발병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젓갈류에 대해서도 우려가 높았지만 조개젓 외에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오징어젓과 낙지젓 등 젓갈류 제품 총 125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산·유통량이 많은 멸치젓, 새우젓, 명란젓, 오징어젓, 창난젓, 낙지젓 등 6개 품목 제조업체 제품 85건을 조사했다. 이들 품목은 지난해 생산량이 가장 많은 6개 젓갈 제품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서울·대전)도 재래시장에서 유통 중인 황석어젓 등 14개 품목 40건을 수거·검사했다.
그 결과 새우젓(24건), 오징어젓(20건), 멸치젓(19건), 낙지젓(18건), 창난젓(17건), 명란젓(14건), 황석어젓 등(13건) 제품 모두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재래시장과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되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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