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미 올 봄 소비여건이 외환위기 시작단계 수준으로 악화됐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종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소비자들이 올 2분기 국외소비지출과 교통, 오락문화 등의 소비를 줄이고, 대신 식료품 등 재택형 소비를 늘렸다고
이같은 성향은 외환위기로 급격하게 소비가 위축되던 1997년 4분기와 비슷하다는 게 박 위원의 분석입니다.
또 소비자들은 이미 올 봄부터 체감여건이 IMF 초기 수준이라고 느끼고 있었다며 이는 정부의 내수부양책의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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