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젊은이들이 주로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 요즘 동네에서 오락실을 찾아보기가 어려운데요.
이처럼 IT 분야가 발달하면서 '지는' 업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뜨는' 업종도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분야의 발달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를 보면 지난해 온라인게임 개발과 공급을 하는 회사들의 매출은 전년보다 80%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전자상거래업체도 전년보다 30% 증가하며 호황을 누렸습니다.
휴대전화 단말기 대리점 역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은 /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
- "젊은 층들의 핸드폰 교체주기가 상당히 짧고 신상품이 나올 경우에 스스로 교체하는 요인들로 인해서 수요가 계속 발생을 해서…"
하지만, 젊은이들이 컴퓨터로 게임을 즐기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면서 극심한 불경기를 겪는 업종도 있습니다.
전자오락실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전자게임장 사업체 숫자는 전년보다 42% 감소했고, 매출액도 51% 줄었습니다.
음반·비디오 판매점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전국에 총 742곳에 불과했습니다.
시민들의 생활 방식이 변하면서 고속 성장한 업종
식생활 소비패턴의 다양화로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 음식점 등은 전년도와 비교해 사업체 숫자는 90%, 매출액은 170%나 늘어났습니다.
골프에 대한 꾸준한 저변 확대로 골프연습장도 전년도 보다 20% 이상 많아졌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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